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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온스당 3700달러 육박...5000달러 가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09 15:00

금 선물가, 아시아 상품시장에서 0.5% 오르며 3690달러 돌파...美연준, 다음 주 금리인하 가능성에 금 수요 부추겨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 값이 아시아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온스당 37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 금 선물가격이 9일 아시아 상품시장에서 0.5% 오르며 온스당 3690달러를 돌파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금 선물가격이 9일 아시아 상품시장에서 0.5% 오르며 온스당 3690달러를 돌파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싱가포르 상품시장에서 0.5% 오르며 온스당 3690달러를 돌파했다. 3700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美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9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美연준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 금 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등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과 주가 하락 장기 국채 및 미달러화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에서 투자금의 일부만 안전자산인 금이나 은 등 상품시장으로 이동할 경우 금 은 값은 폭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 선물 및 현물가격이 다음 주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온스당 사상 최초로 37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 선물 및 현물가격이 다음 주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온스당 사상 최초로 37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금 은의 상품은 연준의 신뢰도와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께 국제 금 값이 온스 당 4000달러를 베이스라인으로 이보다 오르면 4500달러, 국채자금의 1%만 금시장으로 이동할 경우를 가정하면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지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2% 하락하며 97.227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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