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원료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제 2의 타미플루’ 개발… 4월 인도 임상 완료

드래곤플라이는 에이피알지(APRG)와 천연물 원료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최대주주가 진단키트 전문업체 비비비의 자회사인 시스웍으로 변경된 뒤 신약 R&D(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와 에이피알지는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동반성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 내용은 신약개발과 유관한 각종 치료제 개발, 임상, 파이프라인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이다. 에이피알지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 및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드래곤플라이가 신약 개발 자금 유치 및 사업화를 맡는다.
에이피알지는 국내 천연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센터장인 강세찬 생명과학대 교수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강 교수는 벤처기업 제넨셀과 담팔수의 추출 물질로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했고, 경증 및 중등도 환자에서 투약 6일만에 95% 회복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2상은 인도 스파르쉬 병원에서 진행됐고, 필요한 의약품은 한국파마에서 제조했다.
에이피알지는 지난해 8월 경희대학교 바디오메디컬 연구센터에서 APRG64를 기술 이전 받았고,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한국파마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에서 APRG64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드래곤플라이는 강 교수가 제2의 타미플루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함께 글로벌 대표 천연물 신약 개발 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타미플루는 중국의 토착 식물인 '팔각 회향'을 원료하는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2009년 한 해에만 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박테리아 의약품 내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덜한 천연물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드래곤플라이가 디지털치료제에 이어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다른 신약개발사와 협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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