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단체급식에서 한식 메뉴 제공을 늘리고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6일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K-Food Day' 행사를 열어 떡볶이, 잡채밥, 불고기 피자 등 한식과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글로벌 단체급식 운영 경험과 HMR 제조 역량을 활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중동, 중국, 미국 등 7개국에서 88개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까지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한식 메뉴가 낯선 현지 조리 인력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생산한 반조리 식자재와 HMR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29개 협력사로부터 200여 종의 식재료를 조달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며 중소 식품 제조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정유공장 등 다양한 해외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 비중을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한식 메뉴를 통해 한국 농산물과 식품의 새로운 판로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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