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714243004512d2326fc69c115951671.jpg&nmt=30)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행사에 외식업 전문가 27명을 초청해 다양한 강연과 세션을 진행했다.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 ‘딤섬 여왕’ 정지선 오너 셰프 등 외식업계의 성공 사례를 이끈 인물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컨퍼런스는 ‘외식업 인사이트’, ‘배민 인사이트’, ‘베스트 클래스’, ‘사장님 클래스’의 네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25개의 강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은 판매전략, 마케팅, 손익관리, 레시피 등 필요에 따라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
‘외식업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외식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성공 전략이 소개됐다. 경희대 최규완 교수는 “외식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가게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스트 클래스’ 세션에서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성공을 이끈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정지선 셰프는 매출 증대를 위한 사이드 메뉴 레시피를, 프릳츠커피의 송성만 이사는 커피 브랜드의 장기 생존 비결과 메뉴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장님 클래스에서는 소규모 외식업체 운영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다뤘다. “많이 파는데도 왜 수익이 남지 않을까” 등 실제 사장님들이 직면한 문제를 중심으로 해결책을 논의하며 공감과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임태훈 셰프는 ‘철가방 요리사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발표하며 배달 직원에서 오너 셰프로 성공하기까지의 여정을 전했다. 그는 “긍정적인 자세와 끈기가 성공의 핵심이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도전의 가치를 놓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배민의 ‘배민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배민만의 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배민트렌드’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2025년 외식업 주요 키워도로는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가 발표됐다. 고객 맞춤형 옵션 제공, 건강을 고려한 저염·저칼로리 메뉴 개발, 소비 양극화에 맞춘 가격 전략 등이 트렌드 대응 방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배달의민족 실무 담당자들이 나서 배민 앱 활용법, 마케팅 전략, 비용 효율화를 통한 매출 증대 방안을 설명했다. 배민 솔루션 체험 공간에서는 서빙 로봇, 테이블오더 시스템,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영감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어 지금의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민 관계자는 "외식업 트렌드부터 현업 사장님의 성공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해법을 접한 사장님들이 오늘을 기점으로 장사에 저마다의 성공 로드맵을 완성하실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민은 사장님들의 장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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