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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혁신 선도하는 UAE 마스다르 시티, AI·ESG 기반 협력 확대

김신 기자

입력 2025-07-18 13:55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아부다비의 지속가능 미래형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가 ESG,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넘어 AI 및 할랄 산업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한국과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기술 교두보로 활동 중인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MIDDLE EAST INVESTMENT)의 브루스 정(Bruce Jeong) 의장이 있다.
마스다르 시티 Net-Zero 에너지 모스크 착공식/사진제공=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마스다르 시티 Net-Zero 에너지 모스크 착공식/사진제공=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브루스 정 의장은 최근 UAE 왕실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마스다르 시티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미 2023년부터 마스다르 시티 측과 함께 ▲ESG 도시정책 ▲태양광·풍력 기반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기술 등 중동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특히 이번 미팅에서는 일본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마스다르 시티에 연계하는 방안이 구체화되었고, 마스다르 관계자들은 일본식 AI 교통제어 시스템, 도시 자동화 기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브루스 정 의장은 해당 기술들을 추천하여 실질적인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마스다르 시티의 AI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AI 도입 자문을 맡아 한국 정부 및 미국 내 민간·공공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마스다르 시티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19일, 브루스 정 의장은 방한 중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을 직접 만나 마스다르 시티의 AI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식 초청했다. 이는 향후 중국-중동 간 AI 기술 협력 확대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편 브루스 정 의장이 주관하는 ‘2026 글로벌 할랄 엑스포’에 마스다르 시티는 공식 파트너 도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마스다르 대표단이 방한하여 할랄 인증 매장, 코스메틱, 식품, 저탄소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스다르는 중동 내 할랄 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 의장은 “마스다르 시티는 첨단 기술, 지속가능 경영, 그리고 종교적 윤리성을 결합한 미래 도시의 전형”이라며, “AI, ESG, 할랄이라는 글로벌 교차점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 파트너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로부터 사이드딘 모하메드 부대표, 브루스정 의장 /사진제공=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좌로부터 사이드딘 모하메드 부대표, 브루스정 의장 /사진제공=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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