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남해관광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태)이 주최하고, 무장애 관광 솔루션 기업 무빙트립이 협력사로 참여한 ‘유니버셜 비치 프로젝트 - 남해편’이 지난 12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동약자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바다 경험을 함께 만들었다. 이번 유니버셜 비치 프로젝트 캠페인은 장애인, 노약자, 유아 동반 가족 등 모두가 차별 없이 즐기는 ‘열린 해변’을 만들기 위한 시도였다. 행사 당일 설치된 무장애 매트와 수상 휠체어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에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바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손자와 함께 처음으로 해수욕장을 거닐어본다”며 “남해가 모두를 위한 여행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휠체어, 유모차, 맨발 관광객 모두가 불편 없이 바다를 즐기는 모습은 무장애 여행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번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남해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도 유니버셜 비치 캠페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 더 많이 확산되어 많은 관광 취약계층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모두의 바다’가 남해에서 시작된 만큼, 전국 곳곳으로 이어질 무장애 여행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