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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전문직 등 직업군 대상 '오블리주' 프로그램 선봬

김신 기자

입력 2025-07-24 10:17

결혼정보회사 듀오, 전문직 등 직업군 대상 '오블리주' 프로그램 선봬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생활비와 주거비, 결혼 준비에 필요한 각종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경제적 요건을 고려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다. 특히 고물가 및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결혼에 있어 안정적인 소득과 직업을 갖춘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 중인 미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남성의 평균 연봉은 약 9,465만 원, 남성 응답자가 선호하는 여성의 평균 연봉은 약 6,851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봉 외에도, 두 집단 모두 '전문직' 직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53.0%, 남성의 43.7%가 전문직을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으로 꼽았다.

이와 같은 결혼 상대에 대한 기대 변화에 대응해, 듀오는 전문직, 대기업, 연구 및 교육계 종사자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직업군에 속한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오블리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직군을 선호하거나, 본인 스스로도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매칭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듀오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의료, 법조, 연구개발,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듀오 회원 가운데 연봉 1억 원 이상 고소득자는 6,749명, 전문직군에 해당하는 회원은 5,811명으로 이 중 약 80%는 의료계 혹은 법조계 소속이다. (2024년 12월 기준)

‘오블리주 프로그램’ 이용 고객은 보다 정밀한 매칭 과정을 거치게 되며, 성혼율이 높은 커플매니저가 우선 배정된다. 이와 더불어, 첫 만남에 대한 인상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필 전문 촬영과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외적 이미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듀오 관계자는 “전문직 및 대기업 종사자에 대한 선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흐름이지만,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해당 경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매칭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맞춤형 소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99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52,002쌍의 결혼 성사를 도왔으며, 2025년 7월 14일 기준 전체 회원 수는 35,044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 매칭 시스템 고도화와 전문 상담 인력 확충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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