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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현 전남도의원, 도민 식수 안전 확보 위한 '공공건물 저수조 실시간 수질관리' 도입 촉구

김신 기자

입력 2025-07-25 08:30

서대현 전남도의원, 도민 식수 안전 확보 위한 '공공건물 저수조 실시간 수질관리' 도입 촉구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전라남도의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2)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공공건물 내 저수조 수돗물의 잔류염소 농도가 기준 이하로 자주 측정되고 있다”며 도민 식수 안전 확보를 위한 실시간 수질 관리 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 의원은 “잔류염소는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 수도꼭지에서 0.1mg/L 이상 유지돼야 한다”며 “그러나 염소는 휘발성이 강해 저수조에 장시간 저장될 경우 농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수 공공기관 저수조의 유입·유출 수질을 실시간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인 0.02~0.15mg/L 수준으로 떨어진 사례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 의원은 “정수장에서 아무리 철저히 관리하더라도 최종 사용 지점인 건물 내부 저수조에서 수질이 오염되면 도민의 건강은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상시 수질 모니터링 체계의 시급한 구축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미 타 시도 교육청은 AI 기반 실시간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수질 안전을 확보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관련 예산과 정책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도법 수행규칙 위반 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저수조 수질에 대한 상시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도민의 불신과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며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수질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시·군과의 협업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도 차원에서도 지도하며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지적은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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