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상담가 자격 취득과 역량 강화 기회 제공

이번 교육은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가를 (현장취재) 양성해 그들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고, 맞춤형 동료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료상담은 같은 경험을 가진 장애인이 심리적 지지와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시청각장애인에게 중요한 자립 지원 수단으로 평가된다.
교육 과정은 서류 접수(9월 19일까지), 서류 합격자 발표(9월 22일), 면접 심사(10월 1일), 최종 대상자 발표(10월 13일)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은 헬렌켈러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열리는 ‘2025 신규 동료상담가 양성교육’ 기초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본 교육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 중심의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세부 교육은 동료상담의 이해, 자립생활의 개념과 실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성격 유형에 따른 상담 접근법, 동료상담 실습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윤두선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대표와 주은미 한국교통장애인상담센터장이 참여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같은 경험을 가진 동료들의 지지와 지원이 중요하다”며, “보다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동료상담가의 지원을 통해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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