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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제1회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 개최

입력 2025-09-26 09:21

시청각장애인·자원봉사자·스텝 등 80명 참여…다양한 경기 통해 화합과 자존감 향상 도모

지난 25일 진행된 제1회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
지난 25일 진행된 제1회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우석)가 지난 25일 서울시강남구 강남스포츠문화센터에서 ‘제1회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각과 청각이 모두 손상된 시청각장애인은 이동의 제약과 안전 문제로 평소 단체 체육 활동의 기회를 갖기 어렵다. 이번 대회는 시청각장애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몸을 움직이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첫 자리로, 단순한 경기 참여를 넘어 사회적 관계를 넓히고 자존감을 높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시청각장애인 25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스텝 등 총 80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회의 기획과 진행을 시청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맡아,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의미가 크다.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에서는 2팀개의 팀으로 구성돼 신나는 응원전과 다양한 체육 활동이 펼쳐진다. 경기 프로그램은 ‘공 전달 게임’, ‘큰 공 굴리기’, ‘콩 주머니 던지기’, ‘미션 달리기’ 등 참여자들의 신체적 특성과 안전을 고려해 구성됐다.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정우석 센터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청각장애인 체육대회는 이동과 활동에 제약이 많아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쉬운 시청각장애인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를 넓히는 기회”라며 “체육대회에 참여한 시청각장애인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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