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 에이전트 도입 장벽 낮추는 파일럿 선보여

이번 프로그램은 최소한의 투자와 시행착오로 기업 고객들이 AI 에이전트(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결정 및 수행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를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이 운영 중인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통합돼 고객 문의 응대, 데이터 처리 등 반복 업무를 실시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5주간 비즈니스 파악, AI 에이전트 구축, 테스트, 운영, 성과 분석 등의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종료 후에도 한국 그루브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성과 대시보드, 로드맵 등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이 파일럿을 넘어 본격적인 AI 전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일럿 프로그램 적용 분야는 고객 서비스, 영업, 마케팅, 커머스 등으로 운영 효율성 개선, 고객 경험 고도화, 매출 증대 등 폭넓은 영역에서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인도 지사의 자동차 업계 사례에서 AI가 고객 케이스 조회 및 요약 등 반복 업무를 대체해 상담 준비 시간이 약 60% 단축됐으며 인당 처리 건수도 약2배 증가했다. 질의 응답 자동화로 응대 속도 역시 약 40% 개선됐고 시승 후 구매 전환율도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한국 그루브 김경중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Technical Program Manager, TPM)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직원들은 반복 업무가 아닌 핵심 과제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며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세스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하고,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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