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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 탑승하세요" 삼성자산운용, 'KODEX 코리아소버린AI' 순자산 1000억 돌파

신용승 기자

입력 2025-11-12 12:29

국내 소버린 AI 구축 가속화 수혜 기대
상장 3주만에 개인 순매수 624억 기록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최근 소버린 AI(Sovereign AI)가 국가 주도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급부상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는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 투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코리아소버린AI'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해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상장 후 3주만에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국내 대표 소버린 AI 투자 상품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상장 후 개인 순매수가 624억원에 달하며, 국내 소버린AI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은 뜨겁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관심은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소버린 AI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국내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위한 전 밸류체인 기업들에 원스톱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 국내 소버린AI 프로젝트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네이버가 약 19.3%(지난 11일 기준)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네이버는 최근 AI 기술이 반영된 검색 및 커머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매출을 기록하며 AI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역량이 우수한 LG CNS,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도 포괄적으로 담겨있으며 최근 국내 정부의 AI 고속도로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에너지 기업과 데이터센터 기업들까지 편입하고 있다. 한국이 최근 엔비디아 GPU 26만 장을 확보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국내 소버린 AI 정책의 탄력 여부와 수혜 기업들의 차별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들 역시 편입돼 있는데, 한국 반도체를 이끄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전력 설비 'BIG 3' 기업인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일렉트릭까지 빠짐없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특정 종목에 대한 편중 위험을 줄이고, AI 산업 전반에 걸친 낙수 효과를 포괄적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 세계적인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열기 속에서 엔비디아 젠슨황 최고경영자(CEO)의 방문 이후 국내 소버린 AI 투자는 그 어느 때보다 가시적인 상황"이라며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 기업들을 한 번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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