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유도원'은 故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로 삼국사기 속 ‘도미전’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도미와 아랑의 사랑과 왕 여경의 그릇된 욕망 표출에 의한 갈등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주택이 연기하는 ‘여경’은 가질 수 없는 사랑에 고뇌하는 백제의 왕 ‘여경(개로왕)’을 모티브로 하며, 왕권을 지키기 위해 냉철하게 살아왔지만, 꿈속의 여인을 향한 욕망과 불안에 시달리는 입체적인 인물이다.바리톤 특유의 무게감으로 그간 왕과 악역 등 중후한 역할을 가장 많이 소화해 온 김주택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존재감으로 무대에 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택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Musica vocale da camera 과정을 심사 위원 만장일치 최고 점수로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 성악콩쿠르’ 2위,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 2위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한국을 넘어 유럽 클래식계에 떠오르는 차세대 바리톤으로 주목받았다. 2009년 이탈리아 예지 페르골레지 극장에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으로 데뷔 후 11년간 이탈리아, 페루,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무대에서 주연급 오페라 가수로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유럽 현지에서는 ‘동양의 카푸칠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월드클래스 성악가로 입지를 굳혔다.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김주택은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를 결성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2024년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신인상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고, 현재까지 '그레이트 코멧', '명성황후' 등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주연급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주택은 “요즘 무대가 너무 즐겁다. 빨리 작품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이야기와 삶을 느끼고 연기하고 싶다. '몽유도원'도 완성도 있는 무대를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열정으로 연기하겠다. 기대해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몽유도원'은 2026년 1월 27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오픈은 오는 12월 5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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