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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순천시와 150번째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

입력 2025-12-17 09:35

순천시 참여, 관내 결식우려아동에 1만 400식 끼니 지원…누적 194만 식 지원

순천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 노관규 순천시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행복얼라이언스]
순천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 노관규 순천시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행복얼라이언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전라남도 순천시와 150번째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 전국 결식제로 체계 구축에 앞장선다.

지난 16일 순천시청에서 열린 순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순천 지역 결식우려아동 40명에게 1년간 총 1만 400식의 행복도시락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지자체 아동급식지원체계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행복얼라이언스가 추진해 온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150번째 협력 지자체가 됐다. 2020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8,600여 명의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해 총 194만여 식의 행복도시락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민관협력 모델 덕분에 가능했다.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기업·사회적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운영된다. 지방정부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 멤버기업은 도시락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의 제조·배송·모니터링을 책임진다.

이 같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참여 지자체는 빠르게 확대됐다. 2020년 7개 지자체로 시작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현재 150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성장했다. 또한 도시락 지원 과정에서 각 기초지자체 소재 사회적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에도 기여했다.

시민 참여 또한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다. 시민들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행복두끼 챌린지’를 통해 행복도시락 기부에 동참한다.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행복얼라이언스 멤버기업이 1개의 행복도시락을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다. 202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챌린지에 누적 12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문화’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기초지자체 단위를 넘어서 전국 단위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기초지자체가 즉시 지원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이 발생하면 민간이 신속히 우선 지원하고, 이후 기초지자체 아동급식지원제도에 연계해 지속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본부장은 “150번째 행복두끼 프로젝트 달성은 참여 주체들의 진정성과 전문성이 결합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네트워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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