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증시 현 선물시장서 잇따른 순매도가 영향 미쳐...당분간 뾰족한 대안 찾기 쉽지 않을 듯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전날보다 4.4원 오른 1481.4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현 선물시장에서 일제히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들어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가 가동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승 폭을 소폭 줄였지만 오후 12시 40분 현재 환율은 여전히 1,480원을 넘어서고 있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며 외환 당국은 최근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동안 가동하지 않다가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15일 연간 650억달러 한도로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재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수도 있고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도 있는 만큼 환율 상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