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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실련-서강대, 국회서 AI 자살 예측 시스템 ‘마인드캐스트’ 공개 시연

입력 2025-12-17 16:58

자살률 1위 국가 위기 극복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도입과 정책 활용 방안 논의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안실련과 서강대학교 디지털정신건강융합연구단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AI 기반 자살 예측 및 정신건강 모니터링의 공적 활용 방안은?’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안실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서강대 연구단이 공동 주관하며, 2022년부터 수행해 온 ‘국민정신건강 트렌드 모니터링 관리 플랫폼(Mind-Cast)’의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와 함께 10대부터 40대까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우리 사회의 심각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상 초유의 정신건강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질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정신건강 및 자살에 대한 예방적, 선제적 접근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실련-서강대, 국회서 AI 자살 예측 시스템 ‘마인드캐스트’ 공개 시연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과학적 정신건강 방역 체계’ 구축과 온라인상의 디지털 흔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댓글 역학’ 등 혁신적인 예방책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발제는 유현재 서강대 교수의 연구 소개를 시작으로 양지훈 서강대 교수의 기술적 설계 설명, ㈜액스콘 최기석 CTO의 마인드캐스트 시스템 시연 순으로 진행되어 기술적 완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종합 토론은 경희대 의대 백종우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와 산업계의 열띤 논의를 이끈다. 토론자로는 이상학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이승훈 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동석 ㈜엔자임 대표, 정용운 ㈜유니바 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정신건강 위기 시대에 테크놀로지가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업과 공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유현재 서강대 교수는 “정신건강은 우리 사회 일상 속에 축적된 감정의 흐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AI로 보이지 않는 마음을 시각화해 공공정책의 영역에서 ‘마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교수는 실시간 디지털 흔적을 분석하는 ‘댓글 역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인드캐스트가 향후 국민이 날씨처럼 마음을 돌보는 대국민 서비스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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