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HOME  >  금융·증권

외환당국, 벌써 3번 째 환율 대책 회의...환율 상승 심각성 반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2-18 10:09

환율 상승 요인, 수급불균형과 외인의 국내증시 매도 등 펀더먼털에 기인하고 있어 대책 효과 있을 지 불투명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 당국이 세번 째 대책 회의를 가졌다.

 구윤철 부총리 등 외환당국이 18일 벌써 세번 째 환율대책 회의를 가졌다. 그만큼 환율 상승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기획재정부,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등 외환당국이 18일 벌써 세번 째 환율대책 회의를 가졌다. 그만큼 환율 상승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기획재정부, 연합뉴스

그만큼 환율 상승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환율 상승이 수급 불균형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등 펀더먼털의 문제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을 인하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다소 하락했으나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각 기관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예정된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결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으나, 향후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환율 상승이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이례적으로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환율 상승이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이례적으로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상승과 관련,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순대외채권국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위기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