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부동산원, 2025년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발표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6일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지가는 전년 대비 2.25% 상승했다. 이는 2024년 상승률 2.15%보다 0.10%포인트 높고, 2023년 0.82%와 비교하면 1.43%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2025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0.58%보다 0.03%포인트, 2024년 4분기 0.56%보다 0.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7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3.08%로 전년 2.77%보다 높아졌고, 지방권은 0.82%로 전년 1.10%보다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0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는 2.3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6.1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용산구 6.15%, 서초구 5.19%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44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200곳은 0.00%에서 2.40% 사이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025년 연간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63%로, 비대상지역 2.39%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간 지가 격차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2.6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주거지역과 공업지역도 각각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토지가 2.59%, 주거용 토지가 2.4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토지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 1천 필지로 집계돼 전년 대비 2.4% 줄었으나, 2023년과 비교하면 0.3%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 2천 필지로 전년 대비 8.8%, 2023년 대비 15.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토지 거래량이 서울과 울산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1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와 서울 등 3개 시·도에서 늘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용도지역과 지목, 건물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과 주거용 토지 거래가 증가한 반면, 녹지지역과 공업용 토지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과 용도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다”며 “토지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 안정적인 토지 이용과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