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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맞추기 전 꼭 알아야 할 청력검사 종류

김신 기자

입력 2026-02-13 10:00

보청기 맞추기 전 꼭 알아야 할 청력검사 종류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식당·카페에서는 말소리가 한 덩어리로 들리고, TV 볼륨만 점점 커진다면 노인성 난청이나 고주파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며보청기 상담과 청력검사를 미루지만, 이 시기가 길어질수록 말소리 명료도와 뇌의 소리 처리 능력이 함께 떨어진다. 귀로 들어오는 정보가 줄어들면 뇌는 소리 해석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피로감·집중력 저하·사회적 위축으로 이어지기 쉽다. 결국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처음보다 적응이 어려워지고, “소리는 커졌는데 말은 여전히 또렷하지 않다”는불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청기 상담의 출발점은 반드시 체계적인 청력검사다. 작은 삐 소리를 듣는 순음 청력검사로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하고, 실제 단어·문장을 들려주는 어음 청력검사로 말소리 명료도와 어음 이해력을 확인한다. 여기에 고주파 청력검사를 더하면 일반 검사에서는 정상이지만 소음 속 대화가 유난히 힘든 숨은 난청, 고주파 난청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데이터가 있어야 다양한 보청기 중 어떤 기종이 적합한지, 어느 주파수 대역을 얼마나 증폭하고 소음·이명 기능을 어떻게 조합할지 과학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 브랜드 우열이 아니라, 나의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피팅과 사후관리가 얼마나 정밀하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점이다.

엄격한 교육을 수료한 인증 청각 전문가가 상주해 설문, 순음·어음·고주파 검사를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진행하고, 한국어 음성을 기반으로 한 AI 피팅 시스템(H-Sound Lab)을 통해 개인별 보청기 설정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검사실의 조용한 환경만이 아니라 실제 카페·지하철과 유사한 소음을 재현해가며 피팅을 보완하고, 이후 정기 점검과 사후관리까지 전국 30여 개 전문센터에서 이어 받아 “검사–피팅–적응–관리”가끊기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귀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거나, 가족이 “요즘 특히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고말해 준다면 보청기 구매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제대로 된 청력검사로 지금 나의 난청 정도와 말소리 명료도부터 확인하는 것이 청력과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첫걸음이다.

도움말 하나히어링보청기 안양센터 유다은원장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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