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37%, 용산 1.33%, 송파구 1.56% 올라...역세권 내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세 지속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10·15 대책 발표이후 11월 0.77%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12월 0.80%, 1월에는 다시 0.91%로 확대되며 2개월 연속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성동구(1.37%)가 응봉·금호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1.33%)는 도원·이촌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구(1.18%), 마포구(1.11%), 성북구(0.84%)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56%)가 송파·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고 동작구(1.45%), 강동구(1.35%)도 강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46%에서 0.51%로 확대됐다. 경기(0.36%)는 평택시와 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하락했지만 용인 수지·성남 분당·안양 동안구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07%)은 서구는 하락했으나 연수·중·부평구 위주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6% 올라 전월(0.07%)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울산(0.46%), 전북(0.20%), 세종(0.17%)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12%)는 미분양 적체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상승해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전세와 월세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 시장에서는 선호 지역 물량 부족과 방학 이사철 수요가 겹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서울 전세가격은 0.53%에서 0.46%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성동구(0.80%), 노원구(0.64%), 성북구(0.54%) 등이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1.20%)가 크게 올랐고 동작구(0.67%), 강동구(0.61%) 등도 올랐다.
월세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6%에서 0.27%로 소폭 둔화했지만 상승세는 유지됐다. 서울(0.45%)은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상승했고 성동구(0.81%), 노원구(0.78%), 용산구(0.67%) 등이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80%), 영등포구(0.72%), 양천구(0.62%) 등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 과천·분당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송파구 매물은 4647건으로 한 달 전(3389건) 대비 37.1% 증가했다. 성동구는 같은 기간 1210건에서 1631건으로 35.1% 늘었다. 서초구도 6056건에서 7315건으로 20.7% 증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