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망치, KDI와 IMF(1.9%) 보다 높고 OECD IB 평균보다는 낮아

한은은 26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와 내수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1.8%)보다 0.2%포인트(p) 높였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 급감에 -0.3%로 역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경기가 뚜렷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한은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2024년 11월 1.8%로 처음 제시했다가 지난해 5월 1.6%로 낮췄고, 11월 다시 1.8%로 높였다.
이번 한은 전망치는 정부 전망치(2.0%)와 같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각 1.9%)보다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2.2%나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지난달 말 평균 전망치인 2.1%보다는 낮다.

한은이 올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와 내수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양호한 소비심리 등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 호조 등에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재정경제부도 지난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 역시 지난 11일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소비 회복세 등을 근거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1.9%로 처음 제시한 뒤 이번에 1.8%로 0.1%p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 전망을 높인 데 따른 기저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1%에서 2.2%로 0.1%p 상향 조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