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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 26’ 개최…'산조에서 비트박스'까지 담은 '국악의 오늘'

입력 2026-03-09 22:09

- 4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제2대 단장 故지영희의 제자 박범훈, ‘박범훈류 피리 산조 협주곡’ 협연
- 故지영희, 故성금연의 딸 지순자 가야금 협연,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으로 재구성
- 상주작곡가 '이하느리'의 두 번째 국악관현악곡 발표
- 비트박스 크리에이터 '빅맨' 협연으로 '국악관현악'과 비트박스의 만남 선보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 26'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믹스드 오케스트라 26'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전통 명인의 산조부터 현대의 비트박스까지 아우르는 파격적이고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4월 16일 대극장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승훤)의 2026년 정기공연 ‘믹스드 오케스트라 2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국악관현악을 축으로 다양한 소리와의 결합을 시도하며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이번 무대는 계보의 재해석을 다루는 1부와 동시대 창작 및 장르 협업을 선보이는 2부로 나뉘어 국악관현악의 현재를 조망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 스승과 제자, 모녀로 이어진 명인의 계보

1부에서는 명인들의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으로 재구성해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들려준다.

특히 스승과 제자, 모녀로 이어진 음악적 계보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점이 주목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대 단장을 역임한 故지영희 명인의 제자인 박범훈 작곡가가 직접 피리를 잡고 나서 ‘박범훈류 피리 산조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한 故지영희와 가야금 명인 故성금연의 딸인 지순자 명인은 어머니의 가락인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으로 초연한다. 이 곡의 관현악 작곡 역시 박범훈이 맡아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작곡·협연_박범훈.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작곡·협연_박범훈.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 비트박스와의 결합, 무한히 확장하는 국악관현악
2부에서는 동시대 창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트박스 아티스트 빅맨(Bigman)과의 협업 무대다.
협연_비트박스 빅맨(Bigman)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협연_비트박스 빅맨(Bigman)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작곡가 김영상의 신작 ‘오가닉 사이보그’는 인간의 신체 리듬인 비트박스와 국악관현악이 유기체처럼 결합하는 독특한 구성을 지닌다.

이와 함께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하느리 상주작곡가의 신작 국악관현악곡 ‘ㅸㆆ I : 그 여자는 입을 벌리더니 무언가를 꺼내려는 듯 손을 집어넣는다’가 처음 공개된다.

이 외에도 서양 악기가 더해진 배합관현악 편성의 ‘미월(眉月)’과 생명의 기운을 담은 ‘천마의 노래’가 연주되며 다채로운 음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승훤(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승훤(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이승훤 예술감독은 "전통이라는 자산 위에 오늘의 질서와 감각을 더해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국악관현악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우리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연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등 주요 예매처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으로 하면 된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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