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조 주한 가나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가나와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을 강연했다. 포럼은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회원사를 중심으로 꾸려진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과 동아프리카 국가 사이의 건설·인프라 협력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가나 정부의 경제 정상화 구상도 소개됐다. 최 대사는 존 마하마 정부가 추진하는 '리셋 어젠다'를 설명하며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사업 분야로는 2000km 규모 도로망을 구축하는 '빅 푸시' 정책과 신도시 개발 계획을 꼽았다. 도로·주거·도시 기반시설 수요가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전문건설업계가 살펴볼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이정우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이사장은 "가나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외국 기업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려는 정부 의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회원사들이 가나를 발판으로 서아프리카 지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가나는 2027년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국가 소개를 넘어 아프리카 인프라 수요를 현장에서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 정보와 협력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