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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조사, 구직자 우선순위 엇갈려

입력 2026-07-15 08:49

정규직은 보상, 알바는 안전…고용 형태별 인식 차이

잡코리아·알바몬 조사, 구직자 우선순위 엇갈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정규직 구직자는 연봉과 복리후생을, 아르바이트 구직자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가장 중요한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웍스피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잡코리아의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 따르면 정규직 구직자의 31.9%는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 및 성과급'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어 복리후생(15.2%), 직무 성장 가능성(13.5%), 브랜드·인지도(10.5%), 기업 비전(8.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알바몬이 실시한 2024년 조사에서는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54.1%가 '부당대우 없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선택했다. 이는 '일이 다소 힘들더라도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응답(34.6%)보다 높은 비율이다.

웍스피어는 이러한 차이가 고용 형태에 따른 근로 환경과 위험 부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규직은 장기적인 보상과 경력 개발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아르바이트 구직자는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와 안전 관리, 노동권 보호 등 기본적인 근로환경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아르바이트 구직 환경 개선을 위해 알바몬에 기업 인증과 근로계약서 작성 약속, 4대 사회보험 가입 확인, 성희롱 예방 교육 수료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4대 안심 체크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아르바이트 채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안심 배지가 적용된 공고를 모은 전용 채용관도 운영 중이다.

웍스피어 관계자는 "정규직 구직자에게는 합리적인 보상이 중요하지만 아르바이트 구직자에게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신뢰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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