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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광교쌍용포레듀엔 찾아 주민 민원 청취…“여러 각도에서 신중히 검토”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15 10:02

선거 당시 약속 지키며 현장 방문…도시형생활주택 건설 우려 등 청취
이 시장, 교통영향·안전성·사생활 침해 영향까지 종합 검토 강력 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오후 상현동 광교포레듀엔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오후 상현동 광교포레듀엔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 아파트를 직접 찾아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도시형생활주택 건설과 관련한 교통과 안전, 주거환경 영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했던 현장 방문 약속을 지키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14일 오후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추진에 따른 우려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 주택국과 수지구 관계자,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이 시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이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이곳 주민들을 만나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에 따른 생활환경과 교통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들었고 당시 "당선되면 담당 부서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선거 당시 약속을 지켜줘 감사하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오늘은 담당 부서 간부와 직원들이 함께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살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경우 현재도 출퇴근 시간마다 심각한 정체를 빚는 주변 도로의 교통난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건물이 아파트와 가까운 위치에 들어서면 사생활 침해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 옹벽 균열이나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한 주민은 "해당 부지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 인근인데다 솔개초와 서원초·중·고 학생들의 통학로와도 맞닿아 있어 차량 출입이 늘어나면 교통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상현교차로에서 아파트로 진입하는 구간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도시형생활주택 출입 차량까지 더해지면 교통 혼잡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을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충분하고 심도 있게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보다 객관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그는 "현재 출근 시간대 교통상황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이 건립될 경우 교통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라"며 "아파트와 건축 예정지 사이의 이격거리와 공사에 따른 안전성, 입주 이후 주민 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3D 모델링 등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주민들의 우려를 직접 확인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이 시장의 현장 중심 행정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향후 검토 결과와 건축심의 절차를 통해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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