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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6800선 공방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8-21 09:42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재상승과 소비 둔화 우려에 장초반 1%대 하락 출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1포인트(0.65%) 내린 6807.9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63포인트(1.35%) 하락한 6759.95에 개장했다.

개인은 38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원, 8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우(4.08%), 삼성물산(0.53%)은 올랐고 SK스퀘어(-0.67%), 삼성전기(-4.73%), 현대차(-0.84%), LG에너지솔루션(-2.37%),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생명(-1.18%)은 내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장기 국채금리의 재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0%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기존 4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구조적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70%를 돌파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2분기 미국 기존 점포 매출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해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월마트는 주가가 9.15% 급락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와 금리 재상승, 월마트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소비 경기 위축 우려 등이 미국 증시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과 나스닥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도 올해 내내 고금리 환경에 노출되면서 적응해가고 있어 관건은 금리의 절대적인 레벨보다 상승 속도"라며 "현재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5.5배에 불과한 만큼 추가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반도체를 포함한 대형주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원·달러 환율은 1389.7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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