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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보내면 보이는 해외송금' 고객 수수료 10억원 아꼈다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8-21 10:15

/토스뱅크
/토스뱅크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토스뱅크가 중개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를 없앤 해외송금 서비스로 출시 6개월 만에 10억원 규모의 고객 수수료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보내면 보이는 해외송금'을 선보인 뒤 7월까지 이용 고객이 아낀 송금 수수료가 약 10억원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절감 효과는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뚜렷하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 기준 기존 방식으로 해외송금하면 전신료 8000원과 송금 수수료 최저 5000원 등 건당 약 1만3000원이 든다. 하지만 토스뱅크에선 중개 수수료가 없고 송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해 기존 방식에서 부과하던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이를 통해 출시 때부터 7월까지 6개월간 토스뱅크에서 해외송금을 한 고객이 아낀 수수료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송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중개 수수료 부담을 없앤 것도 토스뱅크 해외송금의 특징이다. 기존 해외송금은 여러 중개은행을 거치는 과정에서 단계마다 중개 수수료가 차감돼, 보낸 금액보다 적은 돈이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1만달러를 보내면 중간에 수수료가 빠져 수취인은 그보다 적은 금액을 받고, 부족분을 다시 보내며 또 수수료를 내는 식이다. 토스뱅크는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는 구조로 이 중개 수수료 부담을 없앴다. 학비나 계약금처럼 정확한 금액이 중요한 송금에서 최종 송금액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추가 송금 등의 불편과 수수료 부담이 사라졌다.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월 송금 건수는 올해 1월에서 7월 사이 약 4배로 증가했다. 이용 고객의 약 72%는 20·30대다.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등으로 송금은 잦지만 기존 은행 창구가 낯설던 젊은 세대가, 앱에서 간편하게 보내는 토스뱅크 해외송금에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모든 과정은 '보내면 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금이 수취인에게 도달하기까지 택배처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내 돈이 지금 어디쯤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 일부 은행의 경우 수취은행 도달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 10개 통화로 보낼 수 있으며, 건당 3900원의 송금 수수료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면제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송금은 어렵고 느리고 불안하다는 인식을 속도와 투명성으로 바꿔 왔다"며 "고객이 부담 없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해외송금 경험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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