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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표 ‘모두의 AI’ 본궤도…화성시, 시민에서 글로벌 산업까지 잇는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07 11:05

AI혁신학교·AI랩 구축 이어 ‘AI 시민리더’ 20명 첫 배출…107만 시민 'AI 역량' 강화
11월 코엑스서 ‘MARS 2026’ 개최…정 시장 “화성의 혁신 AI 생태계 세계에 선보일 것”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5에 방문한 추미애 당시 국회의원 및 현 경기도지사에게 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5에 방문한 추미애 당시 국회의원 및 현 경기도지사에게 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AI 행정 혁신에 나선 정명근 화성시장이 이번에는 ‘모두의 AI’를 앞세워 시민 교육에서 기업·산업, 글로벌 시장까지 연결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AI혁신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기반을 넓히고 배운 기술을 다시 시민에게 전하는 ‘AI 시민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을 열어 화성이 구축해 온 AI 생태계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시는 7일 부서와 기관별로 운영하던 AI 교육을 ‘AI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연계해 시민·공무원·기업·학교 등 4대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AI 기본 소양교육부터 AI 시민리더와 화성시 AI 챔피언 양성, 학교 맞춤형 교육, 찾아가는 기업교육까지 대상과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5에서 AI 미래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5에서 AI 미래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화성시
◇정명근표 ‘AI혁신학교’ 시동…장비 없이 누구나 배우는 AI

시는 지난 4월 기존 스마트통합운영센터를 ‘AI혁신센터’로 전환하고 건물 4층에 AI혁신학교의 실습형 교육공간인 ‘AI랩’을 조성했다.

AI랩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실습 공간으로 노트북과 마우스 등 교육 장비도 제공해 개인 장비가 없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AI랩을 만세·효행·병점·동탄 등 4개 권역별 거점 캠퍼스와 연계해 107만 시민의 AI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이 지향하는 AI 정책도 기술 자체보다 ‘사람’에 방점이 찍혀 있다.

특정 전문가나 기업만 AI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과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화성특례시 만세구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 AI혁신센터 외경. /화성시
화성특례시 만세구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 AI혁신센터 외경. /화성시
◇‘배우는 시민에서 가르치는 시민으로’…AI 시민리더 20명 탄생

AI 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AI 시민리더’도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 3500만원을 투입해 상·하반기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AI 시민리더를 양성한다.

교육생들은 생성형 AI 활용법을 비롯해 교육 콘텐츠 구성과 강의 수행 역량까지 단계별 실습교육을 받고 강의 시연 평가를 통과해야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상반기 수료생 37명 가운데 최종 인증평가를 통과한 20명이 화성시 첫 AI 시민리더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와 기업, 어르신 복지시설 등으로 직접 찾아가 대상별 맞춤형 AI 교육을 진행한다.

시민이 AI를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다른 시민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AI 교육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령이나 직업에 따른 AI 활용 격차를 줄이고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람 중심의 AI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MARS 2025 현장모습. /화성시
MARS 2025 현장모습. /화성시
◇‘MARS 2026’로 세계 무대 승부…화성 AI산업 글로벌 연결

정 시장의 AI 전략은 시민 교육을 넘어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된다.

시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AI 엑스포 ‘MARS 2026’을 개최한다.

행사는 미래차·자율주행·UAM을 아우르는 ‘Mobility AI’를 비롯해 제조·산업 AI 전환과 로보틱스 분야 ‘AX & Physical AI’, 헬스케어·스마트홈 분야 ‘Real Life AI’, 교통·안전·도시 데이터 인프라 분야 ‘Sustainable City AI’, 우주항공·위성데이터 분야 ‘X-Space AI’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망라한다.

지난해 ‘MARS 2025’에 1만3000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AI 기술이 실제 도시와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사례와 성과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전시와 세미나·포럼·컨퍼런스, IR 피칭, 투자상담 등을 통해 화성지역 AI 기업의 판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정명근 시장은 “AI 혁신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스로 AI 역량을 높이고 배움을 나눌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AI랩’ 개소와 ‘AI 시민리더’ 배출은 사람 중심의 AI 미래도시를 완성하고 AI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107만 시민을 위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MARS 2026’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화성시가 구축한 혁신적인 AI 생태계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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