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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김인호 교수팀, 한·중 공동연구로 '미생물학 최상위 학술지' 연속 게재

입력 2026-09-04 22:42

- 곰팡이 독소 및 항생제가 새끼 돼지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 다중 오믹스 기법 활용해 장내 교란 및 구강 미생물과 전신 면역 연관성 입증
- 김인호 석학교수 "미생물 생태계 전체 변화와 장 건강 영향 통합 규명에 의의"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단국대학교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소장 김인호 석학교수)가 중국 양주대학교(Yangzhou University) 연구진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 미생물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두 곳에 연이어 논문을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인호 석학교수,  Demin Cai 교수, Haoyu Liu 교수. (사진제공=단국대)
(왼쪽부터) 김인호 석학교수, Demin Cai 교수, Haoyu Liu 교수. (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 김인호 석학교수 연구팀은 양주대 데민 차이(Demin Cai), 하오유 리우(HaoYu Liu) 교수 연구팀과 2025년부터 동물의 미생물군과 면역, 대사체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융합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8월 두 편의 논문 게재라는 성과를 거뒀다.

첫 번째 연구는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가 발행하는 미생물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npj 바이오필름스 앤 마이크로바이옴스(npj Biofilms and Microbiomes, IF 11.4)’에 실렸다. 연구팀은 다중 오믹스(multi-omics) 기법을 이용해 곰팡이 독소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이유자돈(젖을 뗀 새끼 돼지)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세균뿐만 아니라 진균과 고세균을 아우르는 미생물 네트워크의 교란이 장 기능 손상으로 직결되는 과정을 새롭게 밝혀냈다.

두 번째 연구는 동물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 학술지인 ‘저널 오브 애니멀 사이언스 앤 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Biotechnology, IF 8.3)’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새끼 돼지의 항생제 노출이 구강 미생물군 형성에 미치는 과정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구강 미생물이 단순한 건강 지표 수준을 넘어 염증 발생 및 전신 면역 기능(systemic health)을 좌우하는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는 이번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돼지, 가금류, 반려동물을 포괄하는 융합연구 네트워크로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호 석학교수는 “이번 성과는 특정 미생물의 단편적인 증감 관찰에서 벗어나, 미생물 생태계 전체의 변화가 동물의 면역과 대사,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늘려 동물 영양 및 건강 연구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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