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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3%, SK하이닉스 7.5% 급등...3분기 실적 상향 조정 영향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9-07 14:50

에프앤가이드,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3개월전 대비 12% 상향 조정...SK하이닉스도 4% 올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7일 3분기 실적 상향 조정과 국내외 증권 투자업체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겹치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7일 3분기 실적 상향 조정과 국내외 증권 투자업체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겹치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

오픈AI발 훈풍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일 기준 114조1천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추정치(101조9052억원) 대비 12% 상향 조정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78조8035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4% 상향됐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3%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7.5%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오픈AI발 호재로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 등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이날 반도체주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오픈AI는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 이에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번졌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B 밴드 대 ROE. 자료=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B 밴드 대 ROE. 자료=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6일(현지시간) 메모리 업체들의 부족이 내년엔 더 심화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티모시 모우 아태지역 수석 전략가는 코스피지수 목표가 12000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아스트라' 출시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주도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가 출시한 '아스트라'는 장기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 수요 등의 장기 성장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챗GPT, 클로드 코드 출시 등 과거 AI의 주요 분기점 이후 반도체 전반 및 메모리 업종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의 증익 기조가 여전하다며 목표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으며,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28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최근-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점은 실적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해외에서 달러화로 벌어들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금액이 줄어들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추정치 상향이 일부 상쇄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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