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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국토부에 ‘세교3 승부수’…“자족용지 30만평 필요”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07 19:27

김이탁 국토부 1차관 만나 자족기능·광역교통 확충 건의…“세교1·2 한계 반복 안돼”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총사업비의 20% 요구…분양·신혼부부 주택 확대도 요청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세교3 자족용지 확대 및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 현실화를 건의했다./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세교3 자족용지 확대 및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 현실화를 건의했다./오산시
오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를 단순한 주택 공급지가 아닌 일자리와 산업, 교통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부 설득에 나섰다.

특히 AI·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를 위한 자족시설용지 30만평 확보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현실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7일 오후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찾아 김이탁 제1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세교3지구 주요 현안 건의서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교1·2지구 조성 과정에서 나타난 자족용지와 광역교통망 부족 등의 문제를 세교3지구에서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교1·2 한계 반복 안돼”…자족용지 30만평 요청

조 시장은 “세교1·2지구 조성 당시 과도한 임대비율, 자족용지 부족, 광역교통망 확충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세교3지구는 오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인 만큼 과거의 문제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핵심은 자족기능 확보로 국토부가 세교3지구에 반영할 자족용지는 30만9000㎡, 약 9만3000평 규모다.

시는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과 연계해 AI·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적극 유치하려면 이를 30만평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오산이 경기남부권 반도체 소부장 중심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30만평 규모의 자족용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 차관은 오산시의 건의사항을 실무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세교3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용호 오산시장(우)이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좌)과 함께 하고있다. /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우)이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좌)과 함께 하고있다. /오산시
◇광역교통 사업비 7.6%→20% 건의…“교통·주거 함께 갖춰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비 현실화도 집중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사업시행자 사업비 비율은 7.6% 수준으로, 다른 지구의 평균 15~20%에 크게 못 미친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총사업비 대비 20% 수준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주택 공급 방식에 대해서도 분양주택 공급 비율을 높이고 신혼부부 주택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정주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조용호 시장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일자리와 산업, 교통,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교3지구를 오산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조 시장의 구상이 자족용지와 광역교통대책 등 정부 계획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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