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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박업협회, “공유숙박 창업 정보 접한 10명 중 6명 이상, 신뢰도 판단에 어려움 겪어”

김신 기자

입력 2026-09-09 14:12

예비 창업자 77% “부수입 창출 기대” 정보 유통은 유튜브 등 SNS 편중(72%) 심화
고액 유료 강의·컨설팅 의존도 확대...83% “공식 설명회·박람회 통한 정보 제공 절실”

사단법인 한국민박업협회 로고 이미지
사단법인 한국민박업협회 로고 이미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사단법인 한국민박업협회는 K-콘텐츠 열풍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숙박 수급 대안으로 주목받는 공유숙박 창업 희망자의 대다수가 시장 정보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판별하는 데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민박업협회가 지난 2026년 8월 리서치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창업 의사가 있는 전국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43%가 공유숙박 분야의 창업이나 부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숙박 진출을 고려하는 주요 목적은 본업 외 소득 확보가 압도적이었다. 관심층 응답자의 77%가 ‘부수입 및 추가 수익 확보’를 최우선 동기로 꼽았으며, ‘새로운 자아실현 및 도전’(23%), ‘공실·유휴 부동산 활용’(20%)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은퇴 연령대인 60대 응답자군에서 직업적 도전 의식이 높게 관측됐다. 60~69세 관심 응답자 중 31%가 ‘자기실현 및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위해 공유숙박 창업을 희망한다고 밝혀, 전체 응답자 평균(21%)을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실제 관심층의 71%가 관련 지식을 직접 수집해 본 경험이 있음에도, 유통되는 정보의 질적 수준에는 한계가 드러났다. 정보 습득 경로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꼽은 비중이 72%에 달했고 블로그·온라인 카페 등 비공식 개인 미디어가 44%를 차지했다. 반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웹사이트(8%), 공인 협회 창구(5%)를 통해 표준 법률 및 인허가 가이드를 확인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개인 미디어 위주로 유통망이 형성되다 보니 정보의 정확도 판별 문제가 불거졌다. 정보를 접한 응답자의 64%가 ‘해당 정보의 공신력을 스스로 검증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이어 내용의 파편화(45%), 복잡한 규제 및 인허가 기준(37%), 출처 간 상이한 설명(34%) 등이 주된 애로사항으로 지적됐으며, 46%는 양질의 실무 정보 자체가 태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공신력 있는 표준 가이드의 부재는 고액 사설 강의 및 컨설팅으로의 비용 지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조사 대상 관심층의 61%가 유료 자문 서비스 결제를 고민하거나 이용한 적이 있었으며, 이 중 68%는 ‘공인된 정보 접근 채널의 부재’를 그 이유로 들어 예비 창업자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신뢰도 높은 공적 오프라인 교류의 장에 대한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 창업 관심층의 83%는 분산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점검할 수 있는 ‘공식 설명회 및 박람회’의 개설을 요구했다. 또한 73%는 현장 지원 행사 개최 시 방문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85%는 해당 행사가 실제 개업 준비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한국민박업협회 채보영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공유숙박에 대한 관심이 실제 창업 정보 탐색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에 흩어진 정보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고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민박업협회는 이처럼 심화되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건전한 공유숙박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오는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유숙박 박람회 ‘K-Stay Expo 2026’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가 예비 창업자에게는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자, 공유숙박 운영자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Stay Expo 2026’의 현장 관람을 위한 온라인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사전 등록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패스트트랙 입장 혜택 및 한정 기념품이 주어지며, 행사 기간 현장 입장은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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