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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코스피, 2010선에 마감...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세

박주영 기자

입력 2019-01-02 17:48

증권업계 "장 초반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하락 소식 악재로 작용"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한 2010.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한 2010.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기관의 매도세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하락한 201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29일 1996.05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2041.04보다 9.51p(0.47%) 오른 2050.55에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80p(0.82%) 내린 2024.24까지 떨어지다가 지난해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지난달 50.2보다 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장중 한때 2004.2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PMI는 중국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민간 지표로 작년 12월 1년 7개월만에 기준선 50보다 하락해 경제 둔화 신호가 켜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 초반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지수가 악재로 작용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으며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이날 오전 11시 경 발표한 PMI가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코스피 지수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82억원, 219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3218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3%)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17%), SK텔레콤(1.11%), 한국전력(2.8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3.60%),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3.80%), LG화학(-2.88%), 포스코(-2.47%), 삼성물산(-1.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675.65 대비 6.28p(0.93%) 내린 669.37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 대비 6.51p(0.96%) 오른 682.16에서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667.71까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00억원, 43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 투자자는 총 175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신라젠(-0.14%), CJ ENM(-2.67%), 포스코켐텍(-5.65%), 에이치엘비(-4.51%), 펄어비스(-2.21%), 스튜디오드래곤(-1.73%) 등이 하락했고 바이로메드(2.36%), 메디톡스(0.90%), 코오롱티슈진(0.58%)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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