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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말 극장가도 '외화 열풍'...한국 영화는 여전히 '저기압'

진병두 기자

입력 2019-01-07 11:56

영화 '아쿠아맨' 공식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아쿠아맨' 공식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비욘드포스트 진병두 기자] 지난 연말에 이어 새해 첫 주말 극장가도 외화 열풍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4일~6일) ‘주먹왕 랄프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아쿠아맨’(2위), ‘보헤미안 랩소디’(3위)가 그 뒤를 이었다. ‘PMC: 더 벙커’와 ‘언니’ 등 국내 영화는 상위권에 들지 못해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말(1월 4일부터 6일까지)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지난 주말(1월 4일부터 6일까지)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지난 3일 개봉한 ‘주먹왕 랄프2’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고 4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말에는 누적 관객 수 75만 8천 358명을 동원해 ‘인사이드 아웃’(75만 15명), ‘주토피아’(42만 826명), ‘모아나’(67만 3천 220명)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개봉 1주차 성적을 뛰어넘었다.

블록버스터 ‘아쿠아맨’은 누적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임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6억 8,000만 달러 이상으로 누적 수익 9억 4,072만 달러를 기록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제치고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중 세계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 관객 수 961만 명을 기록해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 'PMC: 더 벙커' 공식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PMC: 더 벙커' 공식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강력한 ‘외화 파워’에 한국 영화들은 기대치만큼 흥행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영화 ‘PMC: 더 벙커’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보헤미안 랩소디’에게 내줬다. 영화 ‘언니’는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9일 개봉을 앞둔 '말모이'는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말을 지키려했던 조선어학회를 다룬 영화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진한 한국 영화 성적을 '말모이'가 복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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