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휴대폰 카테고리 추가...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자 입점 허용

7일 네이버는 이달 15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휴대폰 카테고리를 추가해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자의 입점과 상품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품목은 자급제폰‧해외출시폰‧공기계·중고폰이다.
단말기 자급제는 KT‧SKT‧LGU+ 등 이통사가 통신 가입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말기와 달리 TV‧냉장고처럼 가전매장,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단말기를 약정 없이 사서 쓰는 제도다.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매해 통신사에 가입하면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자급제 활성화를 강조한 정부는 다음달까지 자급 단말 유통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단말기 자급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도 자급제 스마트폰은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인터넷쇼핑몰과 삼성디지털플라자,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일부 모델만 출시되고 제조사 쇼핑몰에서만 판매되는 등 아직은 미약한 실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네이버의 단말기 자급제 유통 시장 진출로 인해 대리점과 유통점으로 이뤄진 시장 자체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대다수 소비자들은 단말기 구입시 어쩔 수 없이 이통 3사 서비스 가입을 함께 해왔다 그러나 단말기 자급제가 확대될 경우 이같은 현상이 사라져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