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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한국거래소 신규 상장…경영진 자사주 매입

박주영 기자

입력 2019-02-13 14:27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목적…비은행 부문 확대해 나갈 것"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새해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이 13일 신규 상장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상장 첫 날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이 1대 1 비율로 우리금융 주식으로 전환돼 이날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이로써 기존 우리은행 주주들은 이날부터 우리금융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해졌다. 우리금융지주의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주식수는 6억8000만주다.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은 “은행 체제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지주사 전환 의사를 대외적으로 분명히 했다. 같은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이 신청한 우리금융의 설립을 인가해 지주사 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손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를 찾아 신규 상장 기념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참석했다. 아울러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사외이사들은 자사주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신규 상장일에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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