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제공받은 가스안전공사 간부 해외 도주

지난 16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국안전공사 간부 A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모 통신업체 직원 B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B씨는 충북 음성군 한국안전공사 본청사 통신망 회선 설치 사업자 입찰 과정에서 A씨에게 수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작년 10월 중순 필리핀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7년 10월 경 내부 감사 과정에서 입찰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작년 1월 취임한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회사 사회공헌자금 3억5천여만원 중 일부를 지출명목과 다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