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유정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코미디언 선배 김병조와 만났다.
이날 노유정은 10년 만에 만난 김병조에게 "항상 어려운 선배님인데 제 마음속에는 멘토였다. 지금 와서 표현하지만 저의 롤모델이었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지인에게 김병조와의 만남을 부탁했다. 그는 "너무 보고싶었고 그리웠는데, 한편으로는 불안했다"며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선뜻 좋다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조는 "저도 유정이가 나를 보고 싶다는데 눈물 나면 어떡하지 했다"라며 후배 노유정 향한 애정을 보였다.
노유정은 "(이혼 당시에도) 힘을 얻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초라해보였다. 이런 모습으로 전화하고 찾아뵙는다는 게 참"이라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KBS2 드라마 '641 가족', 교양 프로그램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