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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 뜻 궁금증 자아내...정확한 의미는?

조수정 기자

입력 2019-04-08 12:24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비욘드포스트 조수정 기자] 숙환(宿患)의 뜻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언론 기사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거나 ‘지병을 앓다가 사망했다’는 표현이 곧잘 등장하기 때문이다.

숙환은 오래 앓은 병 또는 오래된 걱정거리를 의미한다. 비슷한 말로 지병(持病), 숙증(宿症), 숙병(宿病),숙증(宿症), 장병(長病) 등이 있다.

부고 기사에서 병명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거나 이미 병명이 많이 알려진 경우 숙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숙환 뜻과 지병의 뜻이 비슷해 보이지만 쓰임새는 다르다. 사망 원인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폐암을 앓고 있었지만 감기 등 다른 원인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했다면 ‘지병을 앓던 중 사망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병으로 사망했다’가 아닌 ‘지병을 앓던 중 사망했다’고 표현하는 이유도 지병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숙환 뜻은 지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경우 사용한다는 점에서 두 단어에 차이가 있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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