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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기막힌 인생사

조수정 기자

입력 2019-04-10 23:11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비욘드포스트 조수정 기자] 전원주가 마음 아프고 기구한 결혼사를 공개했다.

10일 밤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전원주의 인생 우여곡절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는 첫 남편과 사별한 사연을 밝혔다.

전원주는 "우리 어머니가 무조건 서울대 남자를 원했다. 인물 좋고 집안도 아버님이 치과 의사였다. 알고보니 폐결핵 환자였다. 나는 몰랐다. 기침하는데 피가 나오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생각해보니 건강이 결혼 실패 원인이었다. 결혼 전에 조사를 했어야 했다. 무조건 잘생기고 집안 좋다고 어머니가 진행하셨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사는 것 같지 살지 않다가 먼저 떠나버렸다"며 "어머니가 억지로 떠밀어 죄책감 느끼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전원주는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 운명적 사랑이라는 생각에 동거부터 시작했다고. 혼자 살길 바라는 어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당시 남편과 갖은 고생을 했다. 어머니 역시 딸에게 돈 한 푼 주지 않았다.

전원주는 “엄마가 나중엔 내가 불쌍해 보였나 보더라. 그때 처음으로 우시더라”라며 “그리고 화끈하게 도와줬다. 집도 사주고..”라며 겨우 두 번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재가를 해서 아이를 낳진 않았다며 "과거에 내가 유산을 다섯 번 했다. 그래서 안 낳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또 한 번의 상처를 겪었다. 전원주의 두 번째 남편은 외도를 했다고. 집보다 밖을 좋아하던 그는 노는 일, 음주가무를 유달리 좋아했다.

남편에겐 다른 여자가 세 명이나 있었다. 전원주는 "파주에 갔더니 남편 여자가 셋이라더라. 뒷조사를 해야 되는데 늘 믿었었다"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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