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임, 연극계도 슬픔에…"고인, 안 좋을 때가 있었다"

구본임은 오늘(21일) 오전 4시50분경 비인두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50세.
앞서 구본임은 1년 넘게 비인두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타깝게도 오늘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극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구본임의 마지막 활동은 지난 2017년 12월 공연한 연극 '유 햄릿'으로, 투병 판정을 받기 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당시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면서 몸 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다고. 연극계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평소보다 더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었다"면서 "공연을 마무리한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비인두암)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부고 소식에 동료들이 크게 슬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전 구본임은 연극, 영화, 브라운관 등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했다. 구본임은 지난 1992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해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식객' '판다양과 고슴도치' '맨도롱 또똣',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연극 '짠' '세 친구' 등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