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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 韓여행객 ‘화들짝’ …“꿀렁꿀렁” “마켓 흔들” “수영장 물 넘쳐"

조수정 기자

입력 2019-04-22 22:39

(사진=KBS)
(사진=KBS)
[비욘드포스트 조수정 기자] 필리핀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11분쯤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돼 여러 빌딩이 흔들리고 일부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필리핀 지진이 발생하자 소셜미디어에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필리핀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소셜미디어에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ks***은 “오늘 영업장들 대부분 일찍 닫았어요”이라고 밝혔다.

sh****은 “살면서 처음으로 지진을 겪어봤다. 내가 있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어서 빌딩이 흔들린 정도였지만 너무 무서웠고 실제로 가까운 지역은 꽤 심각한 정도였다고 한다. 뭔가 꿀렁꿀렁하게 움직였고 내가 근무하는 마켓이 엄청 큰데도 흔들렸다”며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st***은 “아는 형이 필리핀에 어제 갔는데 난리도 아니었다네요. 호텔 수영장 물은 다 넘치고 정전되고 간신히 빠져나와 톡으로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금은 안정권에 들어서 괜찮다고 합니다. 여행 간다고 부러워했는데 이 정도면 안 가는 게 나을 듯”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 지진으로 한국과 필리핀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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