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조수용 대표와 박지윤은 3월 말 가족과 친지,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한 채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수용 대표가 지난달 가족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조수용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cast’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팟캐스트에 함께 출연하면서 디자인과 마케팅, 예술 분야 등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발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수용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했으며 프리챌 디자인센터 센터장, NHN 마케팅·디자인 총괄 부문장을 지냈다. 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창립 당시 녹색의 검색창을 디자인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 녹색창은 네이버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2010년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를 창간한 조수용 대표는 그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 제이오에이치를 설립했다. 지난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우아한형제들과 협업해 잡지 매거진F를 만들었다.
그는 2016년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카카오 공동체브랜드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고 지난해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대표에 선임돼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