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직업을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이동준은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은 1986년에 태권도 선수를 그만 두고, 우연히 한 인터뷰를 계기로 영화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처음엔 액션 영화 섭외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멜로였다. 영화는 에로영화였는데, 제 역할은 에로는 아니었고 멜로였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연' 자도 모르니 얼마나 부담스러웠겠냐. 그런데 영화배우를 꿈꾸던 옛 친구가 떠올랐고, 주인공이니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벗으라면 벗고 누우라면 누웠다. 나를 두고 별짓 다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생활을 하게 된 계기로 그는 "내가 직업을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미사리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면서 매일 두 시간씩 다른 가수들이 출연할 때 나도 노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준은 1986년 영화 '불이라 불리운 여인'으로 데뷔한 바 있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