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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안판석 사단 출연 '得과 失'

입력 2019-05-23 11:20

사진=봄밤
사진=봄밤
[비욘드포스트 정성훈 기자] ‘봄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사진= 봄밤 홈페이지
사진= 봄밤 홈페이지


‘봄밤’은 안판석 감독의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의 후속작으로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전작에서 손예진과 로맨스를 펼친 정해인이 또 한 번 안판석 감독과 손 잡으며 한지민과 어떤 로맨스를 그려낼지 화제를 모았다.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의 우연 같은 만남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인은 결혼할 남자친구가, 지호는 싱글대디로 강한 끌림을 느꼈지만, 이와 같은 이유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빠른 인물소개와 더불어 안판석 감독만의 느린 영상미와 클래식한 음악, 저돌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했던 배우가 대거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혼란을 사기도 했다.

먼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직장동료 주민경이 한지민의 동생으로, 손예진의 부친으로 등장했던 오만석이 이번엔 정해인의 아버지로, 정해인의 부친이었던 김창완이 한지민의 연인 김준한의 부친으로 출연했다. 길해연 역시 이번엔 손예진의 어머니에서 한지민의 어머니로 등장했다.

전작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몰입을 깬다는 의견과 더불어 극중 남녀 주인공의 가정만 바꿔 출연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판석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출연했던 주조연 배우들고 다시 호흡을 맞추는 연출을 그간 선보여왔다. 그는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전작과 차별성을 준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작품과 작품의 비교보다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것.

안판석 감독의 연출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안판석 답다’고 호평하고 있다. 안판석 특유의 영상미를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있던 것. 이미 호흡이 맞춰진 배우를 다시 한 번 선택하며 ‘비교’ 보다 작품성을 높이겠다는 감독의 또 다른 의도도 보인다. 안판석 감독과 똘똘 뭉친 안판석 사단 배우들이 이번엔 어떤 ‘봄밤’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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