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뢰하는 1994년 봉준호 감독의 단편영화 지리멸렬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쩐의 전쟁', '일지매', '전우치', '공주의 남자'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해 왔으며, 또한 2006년 그는 40살이 넘은 나이로 연극배우 박윤경과 결혼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주로 조폭멤버, 깡패 등의 악역을 맡아오며 명품 감초로 불려왔던 배우다. 하지만 이미지가 굳어지는 느낌을 받고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이상 센 캐릭터는 그만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스톤을 찍었을 당시 인터뷰에서 "스톤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가 첫 애가 두돌이 됐을 때였다. 이제 험하고 센 캐릭터는 그만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하자고 결심해 처음엔 고사했다"며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의 캐릭터 설명을 듣다보니 보통 깡패 캐릭터와 달라 수락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영화 스톤에서 그는 한 아마추어 바둑기사를 만나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회한을 가지는 50대 조직 보스를 맡아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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