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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전설의 시작은...’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입력 2019-05-31 23:10

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비욘드포스트 정성훈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첫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지난 조연출 당시 송강호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아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를 잊지 않았던 송강호는 주연배우로 성공한 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최근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20년을 함께한 두 사람의 잊지 못할 날로 ‘살인의 추억’ 크랭크업 날을 선정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그는 “한 6개월 촬영했는데, 마지막 촬영이 여중생 사체를 보는 장면이었다. 비가 와야 하는데 너무 쨍쨍했다. 그 장면만 나두고 촬영을 일단 끝냈다”며 한 달 뒤 다시 모였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나고 어수선한데, 봉준호가 맞은편 논두렁에서 걸어와서 아무 말없이 나를 포옹하더라”며 “무언의 고마움을 표현한 게 아닌가. 지금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기생충’ 찍으면서도 행복했지만, 봉준호와의 인연은 그 때 그 첫 작업이 끝나던 날, 그 기억이 가장 강렬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영화 ‘살인의 추억’은 31일 채널CGV를 통해 공개됐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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