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요한 교수는 7일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를 찾고 싶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요한 교수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린튼은 전주 기전여고 교장을 지냈으며,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일제로부터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복 후 다시 한국을 찾았고 전주, 군산, 목포 등에 여러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외국인 최초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그는 자신의 저서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을 통해 유년시절 이야기와 한국인들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009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는 “예전 한국 사회는 더불어 사는 포용적인 문화를 품고 있었다”며 “머리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슬 잘 치는 친구, 발 빠른 친구 등 다양성을 인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인요한 교수는 “3대에 걸쳐 집안 어른들이 한국에 좋은 일을 많이 한 덕에 저는 이 땅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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