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8일 방송된 KBS2 '영화가 좋다'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5일 개봉된 이권 감독의 영화 '도어락'이 재조명됐다.
영화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작품이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경민이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권 감독은 “현시대는 예전엔 없던, 새로운 두려움을 감내하며 살아야 하는 시대”라며 그 출발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일상에서 정말로 일어날 수 있는,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해 ‘현실 공포’를 담은 스릴러의 정수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명확히 인지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화 개봉 당시 진행된 'V라이브'에서 공효진은 "감독님에게 시대 반영을 해야된다고 우겨낸 끝에 롱패딩을 극중에서 입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코트를 입는 것이다. 요즘 겨울에 누가 코트를 입느냐. 롱패딩을 입지"라고 덧붙였다.
반면 배우 김성오는 언론시사회에서 “겨울에 촬영했기 때문에 추웠다. 평소에도 내가 추운 걸 힘들어 한다. 공효진과 김예원 두 분의 의상은 요즘 유행하는 롱패딩이었다. 김예원은 하나도 안 추웠다고 한다. ‘아, 부럽다’ 생각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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