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미영이 출연해 전영록과의 결혼생활과 헤어진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그는 "우리가 이혼할 때 '도박을 했다', '바람을 폈다', '사업에 실패했다' 등 무수히 많은 말이 있었지만 사실 사랑을 하면 그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는 거다"라며 "그렇지만 사랑이 깨졌을 때는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가 없게 돼 사랑이 깨진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 딸을 남편에게 준 것에 대해 “너무 힘들었다. 너무 힘든데 처음에는 우리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 엄마는 여자 혼자 자식을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알았다. 그래서 엄마가 자식을 절대 네 손에 쥐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을 주라고 할 때는 우리 엄마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냐. 우리 엄마가 우리 집에 살면서 애들 둘을 다 키워주셨다. 사위 밥해주면서 키웠다. 사위 식성을 엄마가 다 안다. 그런 엄마가 애들 주라고 했을 때는 가슴이 미어지지. 그렇지만 주라고 했다. 그래서 줬다”며 말하는 내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미영은 1978년 17세의 나이로 '미스 해태' 대상을 탄 뒤 1979년 MBC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를 통해 전영록을 만나고 1985년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두 사람은 결혼생활 12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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